팔고 팔고 또 파는 외국인
올 8월 중 국내 주식·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17억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월간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7월 4억4천만달러 순유입에서 8월 9억1천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오던 외국인의 채권 투자금도 8월에는 7억9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하면 8월 중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의 순유출액은 17억달러이다.
외국인 증권 투자금의 순유출은 올해 1월(-3억4천만달러)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해 12월(-24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외국인 자금의 순유출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주식은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보이고, 채권의 경우 단기물의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온 가운데 차익거래 유인이 낮아져 재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연출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8월1일부터 9월8일 현재까지 3.2% 올랐다. 이 기간 원화는 달러화로 평가한 가치가 4.4% 떨어져, 유로화(-2.7%)나 파운드화(-2.9%), 엔화(-3.7%), 위안화(-2.7%) 등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훨씬 하락폭이 컸다. 원화는 엔화나 위안화에 대한 상대가치도 각각 0.7%, 1.6%씩 하락해 약세가 돋보였다.
8월 중 국내 8개 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0.23%포인트로 전달(0.18%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에 중장기 가산금리는 0.92%포인트에서 0.74%포인트로 떨어졌다.
지금 한국에서 주식을 쓸어 담을 세력이 있는가?
주식이 오를 때는 사모펀드, 투자신탁 그리고 연기금 세 세력이 구매에 나선다.
그런데, 요즘 사모펀드에서 돈이 유출되고 있다.
투자신탁에서도 부동산 파인낸싱 때문에 자금을 아끼고 있다.
연기금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주식을 살 수 있는 세력은 개인과 외국인 밖에 없다.
개인들은 개인 저축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
예금만 해도 3%대 수익이 나고 있어서 구태여 주식을 할 필요가 업기도 하다.
그런데, 외국인은 대한민국에서 세력이 들어오지 않을 것 같고, 환율이 낮아 돈을 벌어도 자국으로 빼가기 애매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늘리기 어려운 것이다.
외국인들이 돌아왔다 빠지는 것이 아니라 고정 레파토리
주식이 빠지다 보면 여러 이유를 찾는다. 그 중 하나가 외국인들이 나간다는 얘기다.자주 있는 일이다.반도체 경기 돌아오면 환율 나쁠 때 오히려 들어오게 되어 있다.지금은 그러나 레버리지 투자는 아닌 것 같다.그것만 조심해서 좋은 종목만 찾으면 수익률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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