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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대우조선해양 한화가 인수한다. 한화조선해양으로

by 주식넘버원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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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폭락장 속에 피어오른 희망의 불씨 대우조선해양 인수

대국 미국의 엄청난 긴축 소식에 잘 버티던 한국 증시가 폭락했다.

코스피는 3% 하락했고, 코스닥은 5% 하락했다. 

블랙먼데이라고 하는 날이 오늘이었던 것 같다.

개별 종목에 따라서는 하루 2 자릿수 하락한 종목도 상당히 많았다.

가슴 아픈 것은 전저점을 뚫고 내려갔다는 것이다.

2220.94 포인트에 마쳤다. 2020년 7월 27일 수준까지 내려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거의 던지다싶이 했다.

기관은 떨어진 주식을 받아 먹었다.

절망적 이게도 환율이 1430원을 돌파했다. 

1150원을 넘기면서 한국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외신이 있었는데, 이제 거들떠보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스닥은 더하다 692.37로 700대를 뚫고 내려갔다.

인버스를 산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이 와중에 2 자릿수 상승을 한 대형주가 있었다.

바로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주식이다.

이 기업은 대한민국 조선업을 선도하는 TOP3에 들어가는 기업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각광받은 기업이다.

대한민국 조선업 중 가장 군함을 빨리 만든 기업이기도 해서 방산 산업을 키우고자 하는 한화가 인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방산의 꽃 군함을 노리다

한화 그룹은 방산 산업을 통해 크게 성장한 기업이다.

(주)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이렇게 나뉘었던 4개의 방산 산업을 하나로 뭉치게 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 모든 사업을 몰아서 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그것도 방산용 선박들이다. 잠수함, 구축함, 초계함, 호위함, 잠수함 구난함, 심해 잠수정 및 기타 함정, 상륙함, 미사일 고속함, 군수지원함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방산을 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흡수하는 것에 명분은 확실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장보고-1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장보고함을 수주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잠수함을 수주했다. 209톤급 9척, 214톤급 3척, 3000톤급 4척 그리고 수출 잠수함 6척을 만들었다. 이 중 16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건조 중인 것도 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해외 잠수함 수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구축함 개량 사업도 국내에서 가장 빨리 시작했는데, 201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은 2020년 9월 10일 이뤄 냈다. 양만춘함은 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 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인데, 이 구축함은 우리 해국 최초로 대공 대함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이다. 아쉽게도 지난 21년 현대중공업에게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수주를 내주면서 쓴 맛을 보긴 했으나, 국내 그 어떤 기업보다 군함에 대한 노하우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그룹 대우조선해양 선박 사업까지 흡수

한국 조선업계가 다시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부가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어 그 선봉에 서 있다는 평가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53만 CGT 중 45.5%를 수주하면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수주 금액만 256억 달라 정도 된다. 

중국은 수주량 43% 수주 금액은 40%이다.

수주량보다 수주 금액이 낮아 저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은 거대 액화 천연가스 운반선, 컨테이너선 같이 고부가가치 선박을 많이 수주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만을 봤을 때 국내 수주량은 62%를 차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특화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은행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려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고부가가치 제품만이 대한민국 조선업의 살길인데, 대우조선해양에 연구/개발 투자를 할 주체가 없기 때문이었다.

한화 그룹의 자금력이 더해질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매출도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도록 했다. 투자 합의서에는 한화가 신주 유상증자 2조 원을 매수하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한화는 이로서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지분율을 55.7%를 28.2%로 축소하게 된다.

매각 방식은 스토킹 호스 방식이다. 이 방식은 우선 협상자로 한화그룹을 선정한다. 향후 경쟁입찰에 부쳐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투자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협상자를 바꾼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 투자 합의를 맺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는 만큼 최종 매각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예상으로 11월 말 최종 투자자 선정 후 본계약 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석훈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강력한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문제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대우조선해양은 노조도 매각 문제에 대상자이므로 대우조선 매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매각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는 고용 불안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외국계 자본의 경우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현대중공업 같은 조선업 기업의 경우 특수선(군함, 잠수함)과 일반선박 기업을 분할 매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고, 조선업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어 고용이 안정되기 어렵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고, 국내 자본이기 때문에 한국 노동법 내에서 대우조선해양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해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저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그룹이 고용을 정말 승계할지, 하청업체를 그대로 끌어안을지 결정된 바가 없어 바틀랙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공적 자금 회수보다 기업 생존이 더 중요하며, 기업 경영진과 노동자가 같이 살 길은 좋은 기업에 대우조선해양이 매각되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주가 전망  

대우조선해양은 22년 2분기 말 자본이 21년 말 대비 30% 감소한 1조 5천억이다. 발행한 영구채 2조 3천억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돈을 마련할 한화그룹은 재무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좋은 수주 소식이 있어도 재무구조가 나쁘기 때문에 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확실한 대기업이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모멘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식의 관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매수하는 것은 다소 리스크를 떠안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자본 구조 개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완료 후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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