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씨앤에이치 CNH 주가 4일만에 4분의 1토막 매우 위험해 보이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받아주는 개인 투자자가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씨앤에이치(CNH), 주가 4분의 1토막…도대체 무슨 일이?
나흘 만에 폭락, 끝없는 악재 행진
코스닥 상장사 씨앤에이치(CNH)의 주가가 나흘 만에 무려 4분의 1토막이 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지연시키고,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식담보대출(주담대) 반대매매 물량까지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최대주주가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무리하게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이러한 폭락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또다시 폭락…한 달 반 만에 80% 이상 하락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NH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80% 급락한 50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5.45%까지 폭락하며 4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4일 연속 폭락세입니다. 경영권 매각 기대감에 6월 25일 장중 289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한 달 반 만에 80% 넘게 폭락했습니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주가 폭락의 방아쇠
CNH의 주가 폭락은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CNH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과 '주요 검토절차의 제약'을 이유로 '의견거절' 의견을 냈습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NH는 1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자본잠식률은 18.76%에 달했습니다.
최대주주의 무리한 경영권 매각, 폭락의 빌미 제공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인 그래닛홀딩스의 무리한 경영권 매각 시도가 주가 폭락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래닛홀딩스는 두 번째 경영권 매각 기한을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14일까지로 설정했습니다. 불과 2주일 만에 본 계약 체결과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하려는 무리한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래닛홀딩스가 반기보고서 관련 악재를 미리 알고 매각을 서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영권 매각, 혼란의 연속
그래닛홀딩스는 6월 27일 블루문홀딩스 외 2인에게 첫 번째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300억 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80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지만, 이후 '계약금 확인 불가'와 '경영지배인 인사권 남용'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8월 1일, 남은 지분을 220억 원에 더스타일리시 외 3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다시 체결했습니다.
블루문홀딩스의 반격, 그리고 반대매매
계약을 파기 당한 블루문홀딩스는 그래닛홀딩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경영권은 더스타일리시 측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CNH 주가가 폭락하자 블루문홀딩스의 보유 주식은 반대매매로 대량 매도되었습니다. 특히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 전날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이상 조짐이 나타났고, 다음 날 '의견거절'이 발표되면서 주가는 연쇄 폭락했습니다. 16일에는 그래닛홀딩스의 반대매매까지 실행되면서 CNH 주식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대주주를 향한 의혹의 시선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인 그래닛홀딩스를 향한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기보고서 발표 이전에 급하게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이유가 '의견거절'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CNH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 "악순환의 반복"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한 주체들이 여러 곳으로 쪼개졌다"며 "이후 감사보고서 악재로 인해 이들이 보유 주식을 투매하고 반대매매가 발생하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되고, 다시 반대매매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NH, 앞으로의 과제는?
CNH는 수입차 판매, 렌터카,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경영 불확실성과 주가 폭락이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CNH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CNH의 주가 폭락은 최대주주의 무리한 경영권 매각 시도, 반기보고서 '의견거절',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CNH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CNH의 상장 폐지 및 거래 정지 가능성과 일정
현재 CNH는 상장 폐지 및 거래 정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상장 폐지:
- 감사의견 거절: 반기 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았지만, 이는 즉시 상장 폐지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상장 폐지는 사업보고서(연간)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거나,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본잠식: 현재 자본잠식률은 18.76%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 거래 정지:
-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현재 CNH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추가적인 악재 발생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
- 관리종목 지정: 상기 언급된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
향후 주요 일정 및 가능성:
- 2024년 3월: 사업보고서 제출 및 감사 결과 발표. '의견거절' 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 2025년 3월: 사업보고서 제출 및 감사 결과 발표. 2년 연속 '의견거절' 시 상장 폐지 가능성.
- 향후 반기/사업보고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지속 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
결론:
현재 CNH는 상장 폐지나 거래 정지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재무 상태 악화나 추가적인 악재 발생 시 상장 폐지 또는 거래 정지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CNH의 재무 상태 및 공시 내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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