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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SK이노베이션은 잠비아

by 주식넘버원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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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의 빠른 대응

 

세계화에서 블록화로 바뀌는 현실에 적응해가는 한국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를 찾았다.

SK 최태원 회장은 잠비아와 만났다.

두 기업 다 2차전지 배터리를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는 기업인데,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와 접촉했다.

미국은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생각하여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을 견제하기 위해 블록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 전기차는 미국 소비자가 구태여 산다면 제값 내고 사라고 한다.

보조금은 미국에서 생산한 것만 주겠다고 한다.

미국을 다시 제조업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는 중국을 누르겠다는 것이다.

한국 배터리 기업이 여기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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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은 캐나다에서

LG엔솔은 미국 IRA법안 즉 인플레 감축법이 통과되기 전부터 캐나다와 접촉했었다.

미국 법안 통과는 바로LG에너지솔루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캐나다나 미국에 있는 기업에게서 원료를 공급받게 될 것이다.

캐나다 일렉트라에서는 황산코발트를

캐나다 아발론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캐나다 스노레이크에서도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 외에도 

미국 컴퍼스미네랄에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독일 벌칸에너지에서 수산화리튬을 

호주 라이온타운에서 리튬 정광을 받기로 전략적 제휴 이상의 관계를 만들고 있다.

LG엔솔이 캐나다나 유럽, 호주 등에서 원료를 받으려는 이유는 고객이 확실하게 있기 때문이다.

이미 볼트에서 증명되었듯이 GM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GM의 전기차 파트너가된 LG엔솔은 추가 증설에 바로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GM 역시 미국 내 공장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료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GM은 LG엔솔의 파우치형 배터리도 적용할 수 있고, 자동차 생산라인을 이미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미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엔솔의 발빠른 움직임 때문에 GM-LG 연대에 힘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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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잠비아에서

FORD-SK 연합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FORD가 자동차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여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곧바로 FORD 주가는 폭락했고, 협력업체인 국내 기업들도 시가 총액이 날아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FORD-SK연합이 추진하는 미국 전기차 공장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SK입장에서도 FORD가 자동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중국이 아닌 원료가 있는 곳을 찾아 동서분주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대륙 아프리카는 아직 자원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수십년전부터 아프리카 개발에 나서고 있고 성과도 있다.

잠비아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던 최태원 사단의 SK는 바로 밀접한 소통을 통해 배터리용 원료 유통에 대한 교감을 이끌어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세계 자원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원전 및 광산 관련 개발 노하우가 있어 앞으로 배터리 관련 자원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LG상사를 LX그룹으로 내주면서 다소 자원 구매 유통에 타 그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반면 SK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SK-on이라는 배터리 업체를 가진 구조이기 때문에 관련 성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잠비아도 매우 긍정적으로 사업화 분위기를 바라보고 있는데, 잠비아가 2 차 전지용 소재 공급의 메카가 될 경우 국부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윈-윈 전략을 그룹의 총수 최태원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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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 경제로 생각해 보기

좀 지루한 이야기를 해 보자.

1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고 독일은 반사 상태에 빠졌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석탄이나 나무와 같은 연료를 사는 것보다 돈을 태워 땔감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상황에 까지 빠지게 됐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들은 자신들의 식민지를 중심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블록화 된 경제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식민지가 없거나 적었던 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같은 나라는 심각한 경제 붕괴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고 싶은 나라가 미국인 것 같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중 자국의 제조시설이 파괴되지 않았고, 유럽과 아시아 등의 수출 활로를 가지고 있어 어느 무역의 상황에서도 유리했다. 그래서 막대한 자금력으로 호경기를 만들고 빚으로 더 큰 부를 얻기 위해 금융을 발전시켰다. 그러던 중 금융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심각한 불경기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니 미국도 블록화를 통해 부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래서 긴축하게 되고 세계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 블록화를 더 이상 버티질 못했던 독일은 처음엔 유태인들의 돈을 갈취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것이 2차 세계 대전이었다. 

미국은 누군가 그 전쟁을 일으켜 주길 바랬고, 그 전쟁은 현재 러시아가 일으켜 주었다.

때마침 경제 블록화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중국의 확대를 우-러 전쟁을 빌미로 긴축으로 막고 전세계 제조업을 모두 흡수하여 다시 제조업 중흥기를 열고 다시 세계 거의 모든 부를 빨아들이려 하고 있다.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대비는 해야

미국 국수주의자들은 미국에 제조업이 다시 들어와 미국 경제를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 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며,

그에 따라 미국 정부가 진 부채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 국가다.

그런데, 미국이 대한민국 제조업까지 미국 본토에 이전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약소국이기 때문에 미국이 하자는 대로 하기는 해야 한다.

그러나, 살길을 계속 찾아야 한다.

중국산 재료가 배터리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증거를 계속 찾아야 한다.

중국과의 무역으로 큰 돈을 벌고 있고,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미국에 넘기는 국가가 될 것이다.

중국의 위험한 원료를 미국에 넘기는 국가라는 말이며, 대한민국 물건을 미국이 사면 중국이 부자가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나의 뇌피셜대로 세상이 흐르지 않겠으나, LG와 SK는 열심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가 발생해도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 원료를 배제한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고 미국 내 생산 시스템이 완성되면 LG SK 두 기업의 순익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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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SK이노베이션이 그래도 빠지는 이유

이렇게 빠르게 대응을 잘하고 있는 LG엔솔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빠지거나 횡보다.

오르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직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세계 50% 이상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LG엔솔과 SK이노베이션이 팔 배터리는 미국보다 중국과 유럽에서 더 많이 사간다.

앞으로 이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알기 어려우나 지금 LG와 SK는 약간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졌다.

이 두 그룹의 선택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냉정하게 이 두 그룹의 장래에 배팅하는 주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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