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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OLED 소재는 덕산네오룩스만 있다

by 주식넘버원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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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TV는 대형 평판 TV의 시작을 알렸고, 거실 브라운관 TV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곧 LCD가 등장했고 PDP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조금 후 LED TV가 등장했는데, 이TV의 판매는 LCD TV 가격을 폭락 시켰고, LED TV로 시장이 바뀌었다기 보다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키우는 대신 가격 단가를 급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기술 장벽이 낮아져 중국 저가 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좌우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삼성LCD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들은 상당수가 적자 기업으로 전락하게 되었고, 국내 디스플레이 기반 소재 관련 기업들도 차례로 어려움을 격었다. 살아남을 길은 PDP를 LCD가 몰락하게 했듯이 LCD를 몰락시킬 신기술 OLED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 기술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성과를 낸 기업이 덕산네오룩스다.


덕산네오룩스는 덕산 그룹 내에서 OLED 시장 성장과 함께 사업부로 시작하여 2014년도에 설립되었다.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자체 개발한 업계 최고수준의 고효율과 저전압 및 장수명 특성을 갖는 적색 발광층 호스트 재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layer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고순도화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LED소재from덕산네오룩스

 

 



ETL이라 불리우는 electron transporting layer 전자 수송층은 전자 이동 특성을 높여 발광층 및 보조층인 EML (emitting layer)로 전자주입층에서 들어온 전자를 옮기는 역할을 하는 재료다. Red Host, Prime R/G/B, CPL, HTL 등도 덕산네오룩스에서 제조하는 OLED 소재이다.

덕산네오룩스 제조 OLED 소재 from 덕산네오룩스


소재 생산 캐파는 이미 3000L 규모 리액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증설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하여 한발 더 빠른 시장 지배력을 가지려 하고 있다.

OLED 시대 from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는 OLED 발광 소재 외에도 비발광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차세대 후 차세대의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도에는 블랙 PDL이라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는데, 비발광 소재 시장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했다. 블랙 PDL은 기존 OLED 디스플레이용 편광판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인데 삼성 갤럭시 Z폴드 3에 처음 적용됐다.

Z폴드 시리즈 from 삼성전자


내년에는 블랙 PLD 재료 양산을 더 본격화할 예정이며, 다른 색깔의 PDL 소재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oldable display from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두텹게 형성하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TV,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OLED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덕산네오룩스 시장은 자연스럽게 커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덕산네오룩스 생산설비 from 덕산네오룩스



20세기말 버블 붕괴로 엄청난 경제적 재난을 겪었던 일본은 핵심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 사업화하여 1990년대 이후 30여년동안 전 세계 핵심 소재를 생산하여 국부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 소재 보유는 어떠한 경제 상황이 닥칠 지라도 자국 산업을 유지하고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된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산업이 어느방향으로 흘러가든지 간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보호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생산 캐파 증설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갈길이 확실하고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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