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서울가스는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천연가스 가격이 갑자기 떨어진다 하더라도 마진을 그대로 유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으로 안정성이 낮아진 천연가스 시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양국간의 전쟁 발발 이후 천연가스는 공급이 매우 원활해질 수 없는 자원이 되었다. 노르드스트림이라 불리는 러시아-서유럽 연결 천연가스 라인은 천연가스를 서방까지 전달하는 효율적 운송시스템이었다. 러시아를 향한 제재를 하면서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중동 및 미주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를 배로 실어 나르는 전략으로 천연가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지금 그 천연가스를 동아시아, 인도 등의 아시아권에서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더 큰 경제 세력이 그 천연가스를 수입하면서 천연가스 수급이 불안해졌다.
이제 천연가스를 비교적 저렴한 에너지원으로는 생각할 수 없어졌다.
원활한 천연가스 수급을 위한 LNG 저장 탱크를 바다위에 짓는 방법까지 고안한 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이제 조만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많은 유럽에서 천연가스를 다 가져가게 되기 때문에 천연가스 수급이 어려워졌다. 그 와중에 국내 LNG 업계는 수혜를 입고 있다.
서울가스 천연가스 가격 상승 기대감과 관계?
서울가스는 요즘 주가에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천연가스 가격 변동과 도시가스 영업이익은 무관하다. 서울가스는 서울 경기 서북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업체로 도시가스 사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에 맞춰 도시가스 도입 단가와 판매단가가 연동돼 결정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엄청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자원 관련주 대장 찾기 어렵다
우-러 전쟁 이후 자원 선물 투자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주식 시장이 재미 없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앞으로 자원 관련 미국 ETF 에 투자한 사람은 현금화 할 시 그 금액의10%를 무조건 내야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자원 관련한 돈 장난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서울가스는 대부분의 매출이 도시가스 유통에서 발생한다.
서울가스를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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