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에도 버텨준 2차전지 소재주 덕산테코피아

FOMC 이전에는 원래 주식시장이 추정에 추정을 낳으며 떨어지는데, 요즘 하락은 주린이들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있다. 탄탄한 기업이라고 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 전분야에 걸쳐서 대형주 조차 어마어마한 하락을 연출했다. 특히 20년 주린이들을 기쁘게 했던 네이버, 카카오와 21년 주린이들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애플카 기대감을 심어 주었던 현대차, 기아차의 끝없는 추락은 주린이들이 시장을 떠나려 준비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주식은 반드시 언젠가 우상향 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는 주식이 있다. 덕산테코피아다. 전자재료용 특수 소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덕산그룹 주식 중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제조 기업이다. 이제 2차전지 관련 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레벨업을 진행 중이며,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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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서플라이체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제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산테코피아는 OLED소재 중 플라스틱 기판 소재의 모노머를 합성하며, 디스플레이 패널의 커버 윈도를 대체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직까지는 디스플레이용 OLED 발광재료 중간재를 같은 그룹사인 덕산네오룩스에 주로 납품하고 있고, OLED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덕산테코피아는 삼성전자의 3D NAND 대규모 투자로 HCDS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프리커서 사용량이 느는 것인데,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형성 시 화학반응이 일어나도록 할 때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고 그중 헥사클로로디실란(HCDS)를 덕산테코피아가 제조 생산하여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확실한 고객이 있는 화학소재 산업이기 때문에 고객의 증설에 따라 업황이 좌우된다. 전 세계적 반도체 부족 사태로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관련 M&A 및 증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을 요구하고 있어 덕산테코피아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전고체 배터리 투자

덕산테코피아는 OLED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지만, 디스플레이 산업과 반도체 산업은 경기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작년 덕산테코피아는 2차전지의 차세대 버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쪽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세븐킹에너지 주식을 과감하게 매수했다. 세븐킹에너지는 세라믹 산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극 일체형 무분리막 구조로 배터리를 다양한 외관으로 변형이 가능하게 할 수 있고 고체 전해질 두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액상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 2차전지 산업을 완전히 흡수할 수 있어 덕산테코피아의 과감한 도전이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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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차전지용 전해질 첨가제 생산시설 신축 계획 공시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기 때문에 당장의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긴 어렵다. 덕산테코피아는 2차전지 산업의 현실적 매출 창출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하였고 2차전지용 전해질 첨가제 개발 및 제품 승인에 성공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부를 SK온으로 물적분할 하여 현재는 SK온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이를 위하여 500억 규모의 신규 투자를 계획 공시하였다. (22년 1월 20일) 공장은 리튬이온계 배터리 전해액 내 핵심 소재인 비닐렌 카보네이트 (VC)와 폴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 (FEC)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으로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 1만평을 사용하여 지어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테슬라를 비롯하여 포드, BYD 등 완성차 업계에서 저가형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어 계획된 생산시설로 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SK온은 미국 포드와 얼라인되어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포드의 전기 픽업 트럭 판매가 진행되는 내년부터 매출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는 종목들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재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면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여 파이프라인이 늘어나거나, 매출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공장의 증설 공시가 있는 것이다. 덕산테코피아는 확실한 매출처가 있다. OLED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전고체 배터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2차전지 관련 전해질 첨가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금일 거의 모든 주식이 떨어지고 코스닥이 3% 가까운 폭락장을 연출했음에도 주가가 오히려 오른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