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제2집무실 발언
윤석열 당선인이 세종시에 제2집무실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대선 승리의 길을 만들어 준 서울과 충청도를 향한 공약은 바로 실천하는 모양새다. 세종시 제2집무실은 윤당선인이 세종시도 직접 챙긴다는 의미가 있으며, 집무실 외 많은 청와대 기능이 내려올 수 있어 세종시에 매우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뜬금없이 영보화학 주식이 급등했다. 이유는 영보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세종시 땅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것 같다. 건실하게 화학 소재를 만들어 자동차, IT 등 국내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 고작 소유지 위치로 평가받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폴리올레핀 폼 전문 제조 회사
폴리올레핀은 매우 강한 강도 성능을 가진 소재로 저렴하면서도 플라스틱 구조재, 내장재 등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비닐 계통에 많이 적용되고 있어 실생활에 없으면 안되는 소재다. 그러나 딱딱한 성질 때문에 폴리우레탄 등이 악취와 안정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시트류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폴리올레핀 폼은 일반 폴리올레핀의 딱딱한 성질을 개선하면서도 폴리우레탄의 낮은 물성과 높은 변형성을 개선할 수 있어 자동차 내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자동차 내장재를 고급스럽게 하여 위해서 사용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국내 전차종의 도어트림, 헤드라이닝, 사이드필러, 인스투푸먼터판넬, 패트류 등의 내장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979년 안성공장에서 시작한 영보화학은 1980년 FURUKAWA사(일본)의 가교발포 폴리에틸렌 시트폼 제조, 생산 및 판매 관련 기술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폴리올레핀 폼에 대한 시장에 미미했을 때 시작한 본 기업은 매우 약한 자본 구조를 가졌음에도 97년 상장하여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2003년 일본 SEKISUI화학공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이 더 탄탄해졌다. 고가 자동차 시장이 만들어진 2010년대부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내구성 강하고 불에 강한 친환경 난연 소재
자동차 유기물 내장재는 친환경과 안정성 그리고 난연성이다. 폴리올레핀 폼은 폴리우레탄 대비 VOC 함량이 현저히 낮고 새차 증후군을 야기하는 화학 성분을 발현하지 않을 수 있어 고급차에 많이 적용된다. 자동차 내장재의 경우 화재 시 발생하는 악취와 매연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 폴리올레핀 폼의 경우 폴리우레탄 보다 친환경적일 수 있으나, 난연성능이 없을 경우 운전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영보화학은 국책과제를 통해서 친환경 난연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좋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0% 영업이익이 가능한 중소화학 업체
중소화학 기업들은 규모가 작아 수익률이 낮고, 인력 유출이 매우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10%를 유지하기 어렵다. 대부분 대기업인 원료업체에 치이고, 대기업인 부품업체에 치여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보화학은 40년 넘게 대한민국 화학 공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 부족 사태로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 판매량이 감소하고 매출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꾸준한 기술개발과 대응력으로 고부가가치 내장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급등이 운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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