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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티케이케미칼(104480) 인물주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을 기회

by 주식넘버원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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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정치인 관련주로 인기 몰이를 했던 티케이케미칼이 이미 관련 인물이 대선에서 멀어졌음에도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고 있다. 3/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음에도 지지부분했던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정치 테마주로 반등을 노렸던 세력이 물러나고 이제 제대로된 실력을 평가받을 시기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스판덱스 섬유

티케이케미칼은 동국무역의 섬유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파이프라인은 크게 5개로 되어 있으며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PET 중 식음료 Bottle용 칩, 건설부분, 이엔에이치 (터치스크린 센서 및 투명 LED)로 구분하여 발전하고 있다.

스판덱스 사업은 레깅스 열풍에 편승하여 다양한 품질의 차별화 소재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는 분야로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큰 재미를 보고 있지는 않다. 효성티엔씨에 비해 작은 규모로 가격 및 기술을 선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폴리에스터 사업은 코오올머티리얼의 차별화 소재 사업의 인수로 원사 생산 설비, 기술을 보완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는 아니다. 건설부문과 이엔에이치 부문은 진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가시적인 매출 성장 일으키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Bottle용 PET

식음료용 보틀 칩의 경우 FDA승인을 취득하였으며, 코카콜라로부터 제품을 승인 받은 바 있어 캐시카우의 역할을 한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큰 부가가치는 없으나 필수소비재로서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현재 티케이케미칼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맞은 상태다. 코로나 19 이후 물류 병목현상과 동남아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로 PET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였다. 13일 중국 CCF 리포트에 의하면 PET칩 가격은 연초대비 40%까지 상승하였다.

이미 이러한 가격 급상승이 반영되어 다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적자가 3/4분기 부터 개선되었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전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상당기간 PET가격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화학소재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술력과 석유가격이었다. 일본 화학소재업체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 하나로 세계에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얻어 비지니스를 영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기반으로 화학소재 기업이 평가 받았으며, 석유가격 등락에 따라 소재 순익율이 조정되므로 두가지 기준으로 석유화학 소재 회사가 평가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장가동율과 물류시스템이 화학소재 산업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 듯하다. 한동안은 선사 선정 및 배송에 매우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기본에 충실하게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비한 티케이케미칼과 같은 업체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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