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가 대한민국 방문
넘버 3 리잔수가 한국에 왔다.
넘버 2인 리커창은 후계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나이가 많고, 시진핑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사람 중 가장 높은 사람이 리잔수다.
그가 한국에 왔다.
지속적으로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동시에 사진 찍기를 바랬으나, 중국은 차차기 주석이 될 수 있는 리잔수를 보냈다.
지금 시진핑 주석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상하이협력기구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주석을 초청했고, 리잔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러 덕담들에 담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우리의 입장을 드러내며 앞으로 양국이 어느 측면에서 교류가 있을 지를 알 수 있었다.
리잔수, 미국 중심 제조업 시스템에 반감을 드러냄
리잔수는 우리나라에 방한하여 미국 중심의 경제 체제에 대해 비판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사드 기지와 칩4 동맹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골적으로 미국의 행태가 싫다고 했다.
일반적인 외교관들의 워딩이 아니다.
싫어도 직접적인 표현을 삼가는 것이 관례인데, 우리나라에 와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러 정책을 비판했다.
첫번째로 반경 1,000km를 밀접하게 볼 수 있는 레이더가 달린 사드 미사일 방위 체계를 비난했다.
미국을 공격하고 싶어도 사드 때문에 중국은 본토로 미사일을 날리기 어렵다.
둘째로 반도체 칩4 동맹을 비난했다.
중국은 일본과 한국을 경제 발전 롤모델로 삼고 개발도상 국가를 넘어 선진국으로 진입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경공업 제품을 1순위로 개발하고,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중공업 산업에 진입하고 이제는 첨단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LCD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 반도체 분야에 진출 그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 미국의 블록화 전략 때문에 곤혹스런 상황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반도체는 스파이칩일 가능성이 있어 미국에 들어오는 전자 장비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 칩은 미국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만 미국에 들어가는 전자 장비에 적용 가능하다.
중국은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미국으로부터 강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은 것이다.
우리도 카드를 던졌다.
우선 항공편 증편을 요청했다.
그리고 공급망 개선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제1교역국은 중국이었다.
우리가 흑자를 보는 구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우리와 중국의 교역을 어렵게 했다.
항공편이 줄어들자 한국 제품 소개가 어려워졌다.
그에 따라 하이엔드 제품 수출이 막혔다.
우리가 필요한 원료는 계속 받아 쓰고 있는데 저가형 제품은 중국 제품이 더 저렴해서 중국은 우리 제품을 받아가지 않는다.
그러니 기형적으로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엄청나게 커졌다.
제때 중국 원료가 들어오지 않아 산업 발전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빼고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나라가 있나?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 회의 중에 급거 넘버3 리잔수를 우리에게 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중국 경제에 도움을 줄만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기술적으로 중국과 소통할 수 없는 나라다.
북한은 산업적으로 후진국이다.
동구권 나라들 중 산업적으로 중국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는 없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을 만들기 좋다.
그런데, 그 빅데이터를 처리할 중앙처리장치를 인텔,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만과의 관계도 매우 악화되어 더 이상 중국민으로서 뭔가를 도움 받기는 어렵게 되었다.
대한민국만이 중국과의 교역을 반긴다.
중국 공산품 중 상당수는 대한민국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제품과 중간재가 많다.
중국이 반도체 분야 발전을 선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고 배울 곳이 필요하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반도체 스승이다.
중국은 한국이 절실히 필요하다.
잘하면 우리는 미국과 중국을 모두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절실한 또 하나의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칩4동맹 IPEF동맹 등 중국을 배제한 경제 공동체 구축에 한창이다.
대한민국이 그 동맹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미국의 의도는 하나도 반영될 수 없다.
중국도 앞에 설명했듯이 대한민국 외에 자신들을 하이엔드급 반도체 산업으로 인도할 나라가 없다.
대한민국은 현재 둘 중 한 노선만 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운전석에 앉아 진짜 가야 할 위치로 모두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준비된 국가였으면 좋겠다.
'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드 쇼크에도 견조한 현대차 기아 KODEX자동차 (0) | 2022.09.21 |
---|---|
한미 통화스와프 원달라 환율 안정 그리고 주가 바닥? 수혜주 TOP 3 (2) | 2022.09.17 |
태조 (태양광, 조선) 만 갈수도, 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TOP 4 (2) | 2022.09.16 |
미국 시장 소폭 반등과 계속 올랐던 포스코 케미칼 (0) | 2022.09.15 |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증설, SK하이닉스의 위기? (0) | 2022.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