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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LG에너지솔루션 보다 큰 세계 4대 화학회사 LG화학

by 주식넘버원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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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이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가 매우 혼잡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한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까를 고심하고 있다. 자금 마련을 위해서 많은 주식을 정리하는 듯한 움직임도 있다. 상대적으로 LG화학 주식에 대한 악평이 이어지고 있고, 물적분할로 인해 메리트가 많이 감소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LG화학은 세계 4위의 화학회사로 2020년 기준 연간 매출 30조 순익 1조7천억의 대기업 중의 대기업이고, 추정 PER 14 정도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을 분리하기 전에도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는 우량기업이다.

LG화학의 위치 from LG화학 홈페이지

캐시카우 1 석유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3대 사업영억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석유화학 분야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부로 범용소재인 PP, PE, ABS, PVC, 특수수지인 라텍스, 첨단 화학기술이 필요한 촉매 사업 및 나노소재인 CNT까지 제조 판매하고 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석유화학 소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2022년 매출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시카우 2 첨단소재

반도체용 소재,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소재 및 2차전지 양극재 소재는 LG화학만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도체용 소재는 기판소재와 후공정용 필름이 대표적인데, 그룹사인 LG이노텍 외에도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되고 있다. 자동차용 소재는 현대자동차는 물론 해외 업체인 크라이슬러, GM, 폭스바겐, 르노자동차 등에 적용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록사여 히타치에도 지속적으로 판매중이다.

 

 

캐시카우 3 생명과학소재

LG화학은 신약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당뇨 신약 제미글로와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은 이미 개발을 완료하여 사업화 하였다. 또한 성형 미용 필러 사업을 진행중으로 뷰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 양극재 사업 from LG화학

신성장을 위한 투자

LG화학은 2022년 1월 2차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경북 구미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50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50만대는 테슬라 자동차 1년 생산량의 반절 정도 되는 양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할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될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로 알려진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복합체로 구성된 NCMA양극재다. 2차전지 효율은 양극재 내 니켈 함량으로 좌우되는데,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릴 수 있게 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차전지 업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될 핵심 소재 CNT상업화

LG화학은 20세기 말부터 꿈의 소재라 불리던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발 증설하고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CNT는 2차전지 도전재로 흑연보다 배터리 효능을 월등하게 높이는 핵심 소재이다. 나노 소재로 제조가 까다롭고 순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LG화학은 CVD공정을 확립하고 품질 검수 과정을 체계화하는데 성공하여 CNT 대량생산의 효율을 높여 1,70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생산 캐파를 마련하였고, 이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CNT공급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LG화학은 CNT관련 가장 큰 고객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LG 그룹은 대표 기업이던 LG전자가 피쳐폰에 연연하다가 주저앉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마케팅에 실패하면서 쓰러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꾸준히 역량을 키워왔던 화학 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하였으며, 세계 제일의 2차전지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을 탄생시키는 업적을 이루었다. LG화학의 다양한 화학소재 기술과 신사업을 사업화 체계와 지속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2022년동안 LG화학의 주가는 여러 수급적인 요인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면밀히 보면 볼수록 함부로 취급되어서는 안될 기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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