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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삼영화학, 이준석이 올리나 아니면 오를 때가 되었나?

by 주식넘버원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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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홀딩스, 남성, 코이즈 등 인물주가 뜨고 있다. 증시가 나빠질 때마다 일어나는 일이다. 작년 여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율 1위를 차지했을 때 삼영화학은 갑작스럽게 튀어 올랐다.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식품 포장재 사업을 영위하던 이 기업은 하루에 10%씩 상승하는 이준석 인물주로 각광받았다. 시가 총액 1000억원을 왔다 갔다하고 주당 2~3,000원 수준의 주식이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거의 사라졌다. 19일 유안타증권에서는 이 관심 밖 주식을 분석하여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코스피 200이나 코스닥 150에 속해 있는 기업이 아님에도 이례적이다.

 

 

 

BOPP필름(폴리프로필렌 원료 식품용 포장재)

삼영화학의 대표 캐시카우다. 폴리프로필렌을 녹여 필름으로 만드는 기술은 기기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한 시간에 균일한 두께로 균일한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국내에 율촌화학, 롯데알미늄 외에 삼영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영화학은 농심이나 롯데제과 같은 대형 식품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지 않으나 기술력으로 수십년간 식품용 필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연포장 산업을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영화학의 PP필름은 가공성과 대전성이 우수하고 무해, 무독, 무취, 무미의 특징이 있어 식품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포장 기술을 기반으로 인쇄용, 섬유용, 테이프용, 라미용 필름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PO랩 기술

코로나 19로 인하여 어마어마한 배달용 포장재가 사용되고 있다.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포장용 랩의 유해성에 대해 많이 둔감해져 있으나, PVC랩의 경우 인체 유해 성분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이 가장 많이 배출될 소지가 있는 가소제가 첨가된 PVC를 주원료로 하는 랩용 PVC규제가 지금도 배달업계에 적용되고 있는 지 의문이다. 삼영화학은 PO WRAP을 개발하여 인체에 거의 무해한 퓨어랩을 제조 판매 중이다. 본 제품은 폴리올레핀계를 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다이옥신 같은 유해성 물질이 원천적으로 함유되어 있지 않다. 식품의 수분증발을 막아주고 산소투과성이 우수하여 생선, 야채 과일, 육류 등의 신선함을 그대로 보존하는 위생관리용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친환경 전기 자동차용 커패시터 필름

삼영화학은 저부가가치 소비재 생산 기업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CAPACITOR FILM 사업화 이다. 커패시터필름은 친환경 자동차 HEV, PHEV, BEV, FCEV  다양한 전기자동차의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한 콘덴서, 인버터 및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풍력에 사용되는 인버터, 일반가전에 사용되는 콘덴서의 적층용 절연 소재로 콘덴서의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한다. 전기차 양산이 늘어날수록 커패시터 필름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영화학은 고루해 보일 수 있는 식품 포장재 사업을 주업을 삼은 회사였다.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가지고 있고, 식품산업이 망하지 않는 한 꾸준한 유지가 가능한 기업이었다. 2세경영진은 과감하게 지금의 캐시카우로는 확장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감하게 270억원을 투자해 첨단설비를 도입하고 회사의 칼라를 식품업에서 첨단소재산업인 자동차용 커패시터 필름업으로 회사의 칼라를 바꿨다. 회사의 도전은 평가받지 못하고 회사 대표의 인적사항으로 평가받은 회사의 구성원들은 매우 답답했을 것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YoY로 161% 급증했다. 조정장에서 튀어오른 삼영화학이 제대로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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