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포스코케미칼은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전문 기업으로 이미 성장한 회사이다. 1963년 삼화화성으로 출발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0여년간 국내 최고의 내화물 전문 회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왔다. 포스코라는 안정적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석회를 공급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 산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으로 망하지 않는 회사로만 보여졌다. 이제 포스코케미칼은 철강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탈피하여 포스코 그룹을 미래 석유로 불리우는 '찐'으로 2차전지용 양극재 음극재를 동시에 만드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양극재는 전지 내 양극을 형성하는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으로 구성된다 흔히 NCMA라고 불리우며 니켈 함량이 높아야 전기 용량이 늘어나고, 코발트 함량이 낮아져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신 트랜드에 맞는 양극재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증산함과 동시에 GM의 품질 규격을 통과하는 데까지 성공하였다.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공급하면 LG 에너지솔루션/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서 배터리로 제작하여 GM으로 납품되는 서플라이체인도 구축하게 되었다. 양산성도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차년도 차차년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음극재 분야의 전망은 더 밝다. 2차 전지소재 중 국산화가 가장 더뎠던 음극재 분야에서는 쇼와덴코 조차 중국 업체들에 치여 있었으나 M&A전략을 통해서 시누오(중국 업체)를 편입하고 포스코케미칼 공장을 확충하는 2중 전략으로 국내 최초 인조흑연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2차전지 수명연장과 급속충전의 핵심 원료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어 있어 차년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21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테슬라는 차년도 120만대로 증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 포드 현대자동차 등도 각각 수십만대 전기차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곧 21년 보다 22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십수배 증가한다 볼 수 있고, 포스코케미칼 매출이 찐으로 커진다는 의미이다. 미래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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