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SE 생산량 20% 감축 발표
22년 3월 28일 애플은 상하이 코로나 전파로 인한 봉쇄를 핑계로 아이폰 SE 신규 모델 생산량을 2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덕우전자와 LG이노텍의 경우 애플 아이폰 의존도가 높아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LG이노텍의 경우 애플 아이폰 출하량과 매출이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매출 타격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 및 전장재료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카 이슈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부를 만들고 테슬라, 구글 쪽 인력들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를 스마트폰의 폭스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기업으로 애플은 생각한 것 같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 기아자동차가 그렇게 굴욕적인 계약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LG이노텍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아직은 잡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은 자체 생산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애플 입장에서 테슬라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자체 생산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 내린 것 같다. 그렇게 되면 LG이노텍과 같은 부품 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LG이노텍의 경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부품 품질 관리 시스템 운영 능력을 이미 애플로부터 인정받았고 오랫동안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애플카 부품이 유사한 부품일 경우 LG이노텍이 가장 먼저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LG전자와 함께 자동차용 전장부품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애플카 이슈는 지속적으로 LG이노텍을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카메라모듈
테슬라 자동차는 지금 우리가 알 수 없는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탄소거래세 관련 비지니스를 통해 매출과 순익을 유지한다. 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공장을 만들고 더 큰 캐시카우를 키우고 있는 기업이다. 아직 전기차만으로는 세계 탑수준으로 판매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벌써 연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에게 기회가 자꾸 생기고 있다. 카메라모듈의 글로벌 탑 수준 업체인 LG이노텍은 테슬라가 비싼 라이더보다 카메라 사진을 고속으로 촬영하여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LG이노텍에 대한 과심이 더 올라가게 되었다. 테슬라는 카메라모듈을 LG이노텍 것을 도입하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LG이노텍의 고객층이 두터워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술 중심 기업의 한계와 기대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은 LG이노텍이 더 높다. 그런데, PER은 삼성전기가 더 높게 받고 있다. 삼성전기가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삼성전기는 확실한 고객이 있다는 것이다. 삼선전자 스마트폰의 엄청난 판매량이 삼성전기를 굳건하게 지켜준다. 기술중심의 LG이노텍의 경우 기술이 좋아 많은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판매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내쳐지질 수 있는 관계여서 LG이노텍에 대한 투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제는 LG이노텍 제품이 아니면 자율주행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게 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LG이노텍이 과거 일본 고덴샤나 도시바 같은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가 주춤할 때 오히려 기회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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