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가 67,000원... 더 내려갈 수도 있으나...
반등 없이 계속 추락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8 만전자가 깨졌을 때도 너무나 당황스러웠는데, 이제 6 만전자 여서 더더욱 당황스럽다. 22년도 1/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너무나 좋은데, 저점 매수 기회라고들 하는데, 주가는 매일 52주 신저가를 쓰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2/4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분까지 선반영 된 주가 흐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적이 아무리 좋게 나와도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국민연금, 대한민국 대표 펀드, ETF가 선택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식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소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시가 총액 3000조 중 400조는 삼성전자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펀드 포트에는 삼성전자 주식이 있다. 퇴직연금, 국민연금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포트에 삼성전자는 예외 없이 담겨 있다. 테마 펀드가 아닌 이상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사람은 삼성전자를 안 볼 수 없다. 그래서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거의 무조건 삼성전자부터 담는다. 그런데, 그것이 떨어진다. 대한민국 전체 부가 쪼그라들고 있는 것이다.
환율 때문에 돌아오기 힘든 외국인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도체 경기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다 맞는 말일 수 있으나, 원달라 환율이 요즘과 같이 1200원을 넘어 1300원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투자할 만한 깡을 가진 외국인은 없다. 외국인은 한국에 장투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돈을 자신의 나라보다 더 벌기 위해서 온 것이다. 본인의 나라에서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보통 환율이 1150원 정도일 때 환율이 안정되었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에 대한 매력은 없다. 그래서 한국의 대표 주식 삼성전자에 대한 매력도 없다.
아이폰에 밀리는 갤럭시
한때 혁신 없는 아이폰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접히는 폰까지 개발해 시판한 삼성이지만, CPU 발열의 문제로 갤럭시가 엄청난 위기에 빠졌다. 갤럭시 노트 7의 발열로 인한 화재 굴욕 이후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과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전자가 선택한 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조절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애플은 아이폰용 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사람을 모으고 사업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TSMC로 하여금 지상 최고의 칩을 제조하도록 했다. 결과는 칩 자체부터 개발한 애플의 승이다. 칩 자체를 설계하면서 소프트웨어까지 다루는 애플의 기술 우선 주의가 삼성전자에게 엄청나게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칩 생산 능력에서 넘사벽인 TSMC
파운드리 기업이 되고자 하는 삼성전자는 TSMC와 경쟁하고자 했다.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채용하여 파운드리 사업부를 만들고 삼성전자의 역량을 집중했다. 수년이 흘렀으나, 아직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TSMC에 범접하지 못하고 있다. 퀄컴과 AMD의 선택을 받았으나 품질에서 TSMC를 능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TSMC는 사상 최고 실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그리고 파운드리
메모리 반도체는 길고 길었던 치킨 게임 후 세계 제1위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이 되었다. 그래서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중국 업체들의 도전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매출 신장이 지속될지 장담할 수가 없다.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나, 아이폰에는 뒤지는 성능으로 앞으로 중국의 도전을 물리치고 더 아이폰을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파운드리 사업 분야는 아직 사업 초기이긴 하나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다음에 무엇을 준비한 걸까?
삼성전자를 지금 위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경기 사이클을 잘못 타고 있는 상황이라 보여진다. 이유는 삼성전자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기업 유보금도 천문학적 숫자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마음만 먹으면 글로벌 인제를 확실하게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 있다. 연구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자금이 유보금이라는 이름으로 39조 원이나 있다. 총알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인재들이 즐비해 있는 삼성이다. 실적 시즌 무엇을 주주들에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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