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동박 업체
2차전지에서 음극쪽 막의 역할을 하는 금속이 구리다. 이 구리를 얇게 만들어서 전극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동박이다. 이 동박 중 2차전지용 동박은 4마이크로 미터 즉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 사이즈로 균일해야 2차전지 효율을 보증할 수 있다. 이 소재를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일진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SKC 그리고 고려아연이 있다.
2차전지용 동박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
2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려면 1만톤 당 1,300억 정도의 투자비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다. 즉 2차전지용 동박 업체가 되려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동박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 6곳이 전부다. 그중 4곳이 대한민국에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요동쳤다. 일진그룹에서 더 이상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에 매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급기야 일진그룹은 일진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그룹 기반의 솔루스첨단소재, SK 그룹 기반의 SKC 그리고 코스피 시가총액 36위인 고려아연까지 일진그룹이 상대하기에는 매우 벅찬 상대들이다. 일진그룹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케미칼, LG화학이 구매 의사를 밝혔고, 칼라일그룹, 블랙스톤 등 외국계 펀드사도 구매 의사를 밝혔다. LG화학의 경우 그룹내 수직계열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업일 것으로 여겨진다. 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5월 바닥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업 매각이라는 변수를 만나 요동치고 있다. 과연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을 어디가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가는 요동칠 것처럼 보인다.
이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변동폭이 매주 상당히 크다 일봉 보다 주봉이 변동이 더 크다. 그런데, 120주 이평선 상으로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인 것은 확실하다.
월봉상 유증 이후 급성장하다 조정국면이다. 그런데, 일진그룹이 미래 먹거리를 타 기업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윗방향일지 아랫방향일지 알 수 없다.
솔루스첨단소재
두산그룹에서 전기차 산업을 대비하며 키우던 알짜 기업이었던 솔루스첨단소재는 두산그룹이 살아나기 위해 눈물을 먹음고 사모펀드에 매각한 알짜 기업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수장은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으로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책임졌던 최고의 테크니션이며 경영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4년 전자박 원천기술을 보유한 룩셈부르크 동박업체 서킷포일을 인수하고 헝가리 공장 전지박 사업을 본격화 하여 글로벌 전지박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언제 매각에 착수할 지 알 수 없으나, 성장이 담보된 기업임에는 틀림 없다.
일봉상 바닥을 찾고 있다. 과연 지금이 바닥에서 벗어나는 시점인지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주봉상 솔루스첨단소재는 60주이평선을 지키는 것 같으나 아직 이평선 밑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현재 벨류에이션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월봉상 다시 바닥을 찍고 올라서는 그림이 나올 것도 같다. 20개월 이평선은 아직은 지키고 있다.
SKC
SK그룹에서 SK케미칼과 함께 소재 분야를 책임지는 대표 기업 SKC는 이제 비디오 테이프 업체가 아닌 2차전지용 동박 제조 업체가 되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타 업체 대비 올해 그리고 내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전북 정읍에 증설한 공장으로 인한 수익이 더해져서 SKC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지난해 초박 30%에 불과했던 중국 수출 역시 올해 50%까지 확대되고 있다. CATL, BYD등 중국 배터리 업체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나긴 하락장을 넘어 다시 에너지를 모으는 모양세를 보이다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4월의 고점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SKC 주봉을 보면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 지를 알 수 있다. 적정주가인가 아니면 더 커지는 시장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SKC월봉으로 보면 지금 박스권으로 들어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13만원대에서 밧쳐주는 그래프가 나왔다. 저점은 13만원 정도인 것처럼 보인다.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관련 기술력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최상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진머티리얼즈를 LG화학에서 인수할 경우 동박 관련 매출이 다소 줄어들 수 있어 추이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고객을 확보한 고려아연의 성장세가 주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뭔가 되는 주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점에서 물린 사람들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주식이다.
고려아연의 월봉을 보면 2020년 박스권을 탈출하여 21년 돌파하고 22년 성장하는 모양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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