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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매크로 환경

지구를 위해서 플라스틱 재활용 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by 주식넘버원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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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라는 플라스틱을 우리는 쉽게 접한다.

폴리에틸렌이라 불리우는 이 폴리머는 석유화학 소재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이 폴리에틸렌이 참 많이 사용되는 나라다.

 

 

비닐 봉지, 과자봉지, 식품포장재, 플라스틱 박스, 락앤락, 종이컵 코팅 등 폴리에틸렌이 안쓰이는 곳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 이 폴리에틸렌을 재활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새로운 폴리머를 만들어 파는 것이 재활용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PET의 경우 병을 수거하여 실을 만들면 섬유화해서 파타고니아 같은 고가 의류브랜드를 따서 좋은 옷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폴리에틸렌은 수분 흡수가 거의 안되기 때문에 우산천 외에 경제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대안으로 폴리에틸렌을 태워서 화력발전하는 방법이 있다. 폴리에틸렌 원료는 에틸렌이고 이는 나프타에서 나오며, 이 물질은 휘발유 만큼이나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법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화력발전원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재활용쓰레기를 분류하는 주부들이 들으면 분노할 일이다. 물론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폴리에스터,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각각을 분류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또한 색상과 분자량을 분류하여 모아 재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최근 투명 PET병만 모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병뚜껑이 분리되어야 하고 포장 테이프나 비닐이 있으면 안된다. 재활용을 위해서 PET 분쇄하는데, 이때 분쇄되면 어느 누구도 이 폴리머의 물성을 보증할 수 없다.

 

 

파타고니아 옷이 예쁜데 좋은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재활용 폴리머가 실제로는 새로만든 폴리머보다 좋을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인 반응이다. 사람들은 재활용을 통해서 인류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도 현실을 명확히 말해주지 않는 것 같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대부분 태워진다고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쓰레기는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분류한다. 그래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여 쓰레기를 태워서 에너지와 따뜻한 물을 만들고 가정에 공급한다

 

 

대한민국 환경 정책이 표류하는 느낌이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세상이 말살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플라스틱은 인체내에 들어가서 인체를 교란할만할 물질이 되지 못한다. 분자량이 너무 커서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들어가면 대부분 배설된다. 운이 나빠 체내에 축적되더라도 중금속처럼 체내에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인간이든 동식물이든 마찬가지이다. 다만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는 않는다. 태우면 된다. 물론 온실가스는 배출될 것이다. 그러나 땅에 묻어 100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분류의 이유가 명확하고 방법이 명확하면 재활용과 에너지 생성을 위해 폐 플라스틱은 사용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친환경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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