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79억원(+3.1% YoY), 영업이익은 216억원(+27.5% YoY)로 각각 컨센서스 4,988억원, 206억원과 부합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해외사업부(636억원, +12.0% YoY)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다. 또한 계절성의 영향으로 생활유통사업부(578억원, +2.2% YoY)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신약 개발에 무조건 참여하는 유한양행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무조건 참여하는 제약사 유한양행은 안티프라민만 파는 기업이 아니다. 이 기업은 정상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서는 너무 먼 신약 개발 과정을 세계 유수 제약사와 연합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에 따른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행보 차츰 실적이 되고 있는 신약 개발
지난 6월 30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제로 확장 승인 공시가 있었다. 1차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는 빠르면 연말이면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는 보험급여 등재 시까지 동정적 조기 처방 프로그램(EAP, 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1차 처방 환자들 대상으로 무상으로 레이저티닙을 제공할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의 비급여 약가는 한달 약 6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무상 제공은 센티멘트 개선과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환자의 부담 완화라는 사회적 측면과, 시장 침투율 촉진 및 시장 선점이라는 기업적 측면 양쪽 모두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레이저티닙의 매출 증가를 주가 산정에 반영하였다. 레이저티닙은 1차 치료제 확장과 함께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Janssen의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여 요법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임상명 MARIPOSA)의 효력이 하반기에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 경쟁 물질인 타그리소와 직접비교(head-to-head)가 가능한 임상인 만큼, 확인될 효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공개된 효력을 바탕으로 긍정적 효력 결과를 예상하며, 효력 발표 시점 전후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 이외에도 알러지 치료제, NASH 치료제 등 다양한 긍정 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현재는 박스권 상승여력 충분
유한양행은 현재 박스권이다.
아직 이 회사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획기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이 회사는 캐시 카우가 확실한 제약사다.
안티프라민, 유한락스, 삐콥씨 등 확실한 매출 제품이 있다. 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박스권 상승 여력이 얼마나 더 있을까 하는 점이다.
한국투자 리포트는 7만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5만원 초반대이기 때문에 50% 가까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만간 임상 결과가 드러나면 더 강한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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