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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작년엔 2차전지 시장 진출 이슈, 올해는 전쟁 이슈로 오르는 고려아연

by 주식넘버원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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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비철금속 가격 상승 그리고 고려아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원료 공급망이 엉망이 된 것 같다. 석유 수출 2위인 러시아는 석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아연, 금, 은 등의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다. 오늘 세계 니켈, 알루미늄 재고가 줄었다는 보도와 함께 관련 선물 시장이 요동쳤으며, 동시에 비철금속 제련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의 주가가 꿈틀거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고려아연의 사업 확장

2차 전지 시장 진출

고려아연은 1974년 세워진 종합 비철금속 제련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코스피 200 종목에 포함된 대기업이다. 계열사인 영풍과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지배회사이며, 영풍문고도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아연 및 금, 은 등 비철금속을 제련하여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등의 분야에 납품하고 있다. 코스피 36위의 시가총액을 보이고 있으며, 분기당 1000억 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그 순익은 전쟁의 여파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 안연은 작년 2차 전지 관련 사업 진출로 크게 주목받았다. 매출액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고 있는데, 2차 전지와 같이 성장성 높은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려아연은 2018년 LG화학과 합작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원료 황산니켈 제조 업체 켐코를 설립했다. 또한 2 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케이 잼을 세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원소재를 만드는 기업 특성상 매우 더디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품질 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되면 일진머티리얼즈나 SK넥실리스 같은 업체를 뛰어넘는 순도와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현금 보유

고려아연은 2006년 이후 매년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얻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별히 M&A를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 보유 현금이 매우 많다. 지난해 약 2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알려져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고려아연의 경영진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현금 보유고를 열어 기업 M&A와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세 경영의 모범사례

최윤범 부회장은 창업주의 3세로 고려아연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75년생인 최부회장은 최창걸, 최창영, 최창근, 최창규 등 5형제 중 최정운 교수를 제외하고 체계적으로 협력하며 형제간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넘겨주고 받아왔던 전통을 지키면서도 수소산업과 2차전지2차 전지 산업 등 신사업에 기업 영역을 확장하는 일을 유연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비철금속 제련 실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동박 등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경우 국내 금속 소재 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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