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이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투자와 맞물려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도 무섭게 오른다.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투자 수혜 예상주 한농화성 급등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투자 수혜 관련주 한농화성이 엄청나게 올랐다.
1) 정부의 투자 결정액 20조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삼성·SK·LG와 정부가 2030년까지 총 20조 원을 함께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는 기존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대용량이 가능하고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전성까지 확보된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정부가 나서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 참석해 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을 논의한 가운데, 삼성·SK·LG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의 혁신이 이뤄지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하기로 전략을 짜고 있다.
기본적으로 3사 모두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하고 LG의 원통형 4680과 SK의 코발트프리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해 해외에서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2024년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고체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 리튬메탈의 주행거리 개선, 리튬황의 무게를 줄이는 등의 연구를 시작해 세계 최초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한농화성
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인 한농화성은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써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에 있다. 해당 국책과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051910)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고분자 전해질의 핵심소재인 가소제와 가교제를 개발을,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은 이를 이용한 배터리의 안정화, 성능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심 잘 됐으면 좋겠다.
3) 한농화성이 이미 진행했던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국책과제
한농화성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2016년 부터 국책과제를 진행했다. 2020년 7월 이미 관련 특허가 등록까지 되었다.
등록된 특허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용 다분지 에틸렌옥사이드-프로필렌옥사이드 가소제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조성물에서는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조성물은 낮은(상온) 온도 에서도 가소제의 EO기의 결정화를 저하시킴으로써 이온전도도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안정성 및 전지 특성이 우수하므로, 리튬 폴리머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의 전기화학소자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로 유용하 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새롭게 진행된 국책과제는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로 되어 있다. 직전 국책과제 2016.09.01 ~ 2022.08.31 동안 진행했다.
특허를 1건만 한농화성이 등록으로 소유하게 됐다. 합성 보다는 조성물 즉 혼합하여 만든 것이다.
4) 합성의 방법으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를 사업화 가능할까
전고체 배터리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앞으로도 시간이 상당 기간 소요될 것 같다.
지금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하는 기관과 기업들은 연구 기한 없이 지속하는 느낌이다.
합성의 방법으로 전고체를 연구하게 될 경우 물질 등록에만 10억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20조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해도 물질등록 관련에만 10억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한농화성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능력이 될까?
또한 양극재 만큼이나 전고체 배터리 내 전해질이 많은 양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
모두 지금의 답은 No 이다.
5) 뜬 구름 잡는 전고체 배터리 이야기 한농화성 주가를 올리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말할 수 있는 주식은 실제로는 현재 삼성 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밖에 없다.
삼성 SDI는 이재용 부회장이 관심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 조직이 있다.
그런데, 한농화성은 두 기업 보다 먼저 선도적인 연구가 가능한 기업인가를 볼 때 불가능해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라는 단어가 스쳤다고 해서 한농화성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와 직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6) 현실은 냉혹하다. 당기 순익 56% 이상 감소
한농화성은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5억 4491만 원으로 전년대비 74.8% 감소했다고 23년 초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4억 3289만 원으로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85억 7122만 원으로 5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재무상 위기를 겪고 있다.
한농화성이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인 것은 맞다. 그러나 실체는 아직 특허도 부실하고, 넘어야 할 허들이 높다. 한농화성이 그 허들을 넘을 능력이 있고, 견딜 체력이 있는 지도 불투명하다. 분위기에 휩쓴 주식은 반드시 다시 내려온다. 주의가 필요하다.
바스프와 합작하는 한농화성, 2차전지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
한농화성 (011500) 2차전지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첫단추 소재 업체
'주식 종목에 대한 견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투자 하면 안되는 이아이디 이화전기, 리튬 광산주 전체가 위험 (44) | 2023.04.22 |
---|---|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의 대부 LG화학이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72) | 2023.04.21 |
휴젤과 메디톡스 소송은 어떻게 되고 주가는 어떻게 될까? (20) | 2023.04.20 |
리오프닝은 항공주 부터 티웨이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20) | 2023.04.20 |
쌍용자동차를 KG모빌리티로 만든 KG그룹 KG철강을 완전히 점령 (43) | 2023.04.19 |
댓글